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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행

[독서]생성형 AI 사피엔스 / 김영욱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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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이슈가 되는 것이 챗GPT 일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생성형 AI는 무엇이며, GPT는 어떻게 활용되는가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었다.

 

이런 분야에 대해서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대략적인 흐름을 제시해 주는데 부족함은 없다고 보여진다.

다만, 이전부터 빅테크와 관련된 책을 섭렵해오던 터라 개인적으로는 잠시 참고할 만한 수준정도의 깊이가 아니었나 싶다.

 

유튜브에서도 유사한 강의나 정보가 많이 있다보니, 더더욱 그렇게 생각되지 않았나 싶다.

 

 

 

생성형 AI 챗 GPT에 대해서

 

생성형(Generative) AI 인 챗GPT 는 프롬프트(Prompt) 기반으로 사람과 대화한다. 프롬프트란 말이 생소하다면 채팅창이라고 이해하면 더 쉬울 듯 하다. 평소에 카톡 등과 같이 이용하는 그런 채팅창의 개념이 딱 맞다.

 

챗GPT가 궁금해서 무료버젼(3.5)버젼을 등록해서 사용해 보았다. 이미 작년말에 출시되어 5일만에 100만명 이상이 가입되어 세계적으로도 이미 그 영향력이 상당해진 시점이 한참이나 되었는데, 이제 한 달정도 사용해 봤으니, 좀 늦은 감이 있긴하다.

 

핵심은  많은 유튜브나 블로거들이 극찬하고 언론에서 조차 여전히 이슈화 되고 있는 수준을 직접 겪어보니, 이제 단순한 업무에 관련된 인간의 일은 끝났다라는 것이다.

 

 

생성형 AI 개념

저자가 책의 서문에서도 언급했듯이 모든 빅테크들이 블랙홀과 같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AI의 기술 발전은 이 시대에 있어서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인공지능이 그 어떤 산업과 결합을 하더라도 나타낼 시너지는 감히 상상하기가 어려울 정도 이다. 

 

생성형 AI, 그 책의 내용을 살펴보며

 

챗 GPT는 어떻게 생성형 AI의 대표주자가 되었는가?

 

챗 GPT의 역사를 더듬어 가자면, 구글의 알파고가 초기에 등장하게 된다. 그때에 온 세계의 이목이 알파고의 바둑기술에 대해서 극찬을 하지 않았던가? 물론, 구글에서는 알파고로 인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해 해체당하는 수모를 겪었기는 하지만 사람들의 뇌리에는 '이제 인공지능의 시대가 시작된다'라는 인식을 남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MS가 챗 GPT로 선빵(?)을 날림으로써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구글이지만, 구글외에 IBM, APPLE 등과 같은 기업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들도 올 연말까지 이 기술을 뒤따라 잡기위해 기대할만한 차세대 인공지능을 선보일 것이라 여겨진다. 바야흐르, 이제는 인공지능의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지 않겠나 싶다. 

 

MS의 행보는 챗 GPT를 출시한 것 뿐 아니라, 이를 Bing이라는 검색엔진에 장착함으로써, 90% 이상을 차지하던 구글의 검색엔진 점유율을 서서히 잠식해 가고 있다. 이전 3% 정도의 점유율에서 단기간에 20% 정도까지 점유율을 올린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생성형 AI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다양한 생성형 AI 에 대해서 소개하고 설명해 주고 있다. 텍스트를 생성하는 챗 GPT, Grammarly, Text cortex, Rytr 을 소개하고 있고, 이미지를 제작해주는 Dall E2, 영상을 제작해주는 Invideo, 음악을 제작해주는 AVIA 등 좀 더 구체적인 사례들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어서 마케팅 분야에 활용 되는 것과 고객의 경험에 활용되는 챗 GPT의 응용분야를 소개해 준다. 어떤 문서나, 책이나 신문등의 내용을 요약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주는 Notion AI와 프로그래밍에 적용된 Copilot 등 그 잠식해 가는 분야가 심히 우려가 될 정도이다. 앞으로 인간의 일자리는 어떻게 대체되고, 인간은 무슨일을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이 생길수 밖에 없다.

 

참고로, Notion AI 를 사용해보았는데, 이 역시 참 물건이다. 대학다니던 시절 보고서를 하나 작성하는데 꼬박 밤을 세우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챗 GPT에서 보고서에 대한 기본 골격만 구성해서 Notion AI 에 적용하면 기가 막힌 보고서가 생성이 된다. 문장의 내용이 부족하다면, AI에게 문장을 늘려달라고 지시하면, 거의 어색함 없이 문장의 글자수를 늘려주고, 내용 자체도 아주 매끄럽게 만들어 준다.

 

챗 GPT에서 보고서를 생성해 달라하면 보고서가 생성이 되고, 이를 영어로 번역해 달라고 하면 그 어떤 번역기보다 더 뛰어난 수준으로 번역을 해준다. 그 뿐만 아니라 이를 비즈니스 용으로 메일을 보내려고 한다고 하면 그에 걸맞는 표현과 문체로 변경해 주기도 하고, Friendly 한 표현으로 바꿔달라면 또 그렇게 수행해 준다. 

 

이것이 단 몇 초만에 해결 되는 일이다. 

 

한가지 예를 더 들어 본다면, 엑셀에서 VBA 를 적용하고 싶어 숫자 계산하는 것이나 어떤 함수 적용을 요청하면, VBA로 작성이 된다. 파이썬으로 코딩을 해 달라하면 그 역시 짧은 시간내에, 1분내에, 깔끔한 수준으로 코딩을 해준다. 

 

올 연말에는 MS 에서 Window 11 에 이 챗 GPT를 적용할 것이라하니, 이제 파워포인트를 고민하며 작성하던 시대는 끝났다. 엑셀로 열심히 타이핑하며 함수 적용에 고민하던 시대가 완전히 끝난 것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즈니스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위에서 간략하게 예시를 들었듯이, 이미지 AI 같은 경우에는 디자이너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다. 이제는 그림을 그려내는 디자이너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세상이 된다. 다만, 창의적인 생각과 상상력에 덧데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그런 산업군이 더 필요로 해지지 않을까 싶다.

 

프로그래밍에 있어서도 코딩이란 분야에 생성형 AI를 활용함으로써, 예전처럼 밤새워 코딩하던 프로그래머들의 생활도 큰 변화를 맞이하지 않을까 싶다. 그뿐인가? AI를 적용한 많은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베이스에 축적된 기업의 정보와 노하우를 챗 GPT에 학습 시킴으로써 기업의 생산성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줄 것이다.

 

다만, 앞서 우려하던 것, 노동자와 근로자는 어떻게 대체되고 보호받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남아 있다. 이는 앞서 서평한 책의 내용을 참조하면 또 다른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이라 본다.

 

https://traveling-dragon.tistory.com/7

 

[독서]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 대니얼 서스킨드

들어가며 최근 들어서 빅테크의 변화와 챗 GPT 와 같은 AI의 등장, 그리고 로봇의 등장 등으로 인해 많은 사회적인 관심들이 증대된 상항에서 과연 인간의 노동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에 대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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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에서 AI기술 적용한 개인 맞춤형 신발 제작

 

 

주요기업은 왜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들었나?

 

아래는 국내외의 생성형 AI에 투자하고 있는 회사들의 예시이다. 국내에서는 naver 만이 유일하게 AI에 대한 투자가 그나마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마저도 영어와 한국어 기준으로 학습을 시킨다고 하니, 점차 세계의 벽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 투자기업들

 

문제는 AI를 학습시키는데 투자되는 비용 때문이다. 챗 GPT와 같은 기준으로 한 번의 데이터를 학습시키는데 20억정도의 비용이라면, 이를 다섯 번정도만 학습시켜도 100억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MS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나 구글같은 기업에게는 그리 큰 금액이 아닐 수 도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에게는 이를 따라감에 있어서 큰 Challenge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왜 이 기업들이 AI 개발에 뛰어들었을까? 핵심은 돈이 되기 때문이다. 챗 GPT 3.5 버젼이 선보인 이후, 월 $20짜리 유료구독에 가입한 인원이 얼마나 될까? 챗 GPT가 론칭한지 6주만에 100만명이 넘었다. 매달 2000만불(260억)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이를 확장한 기업들의 사용료 등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 본다.

 

생성형 AI는 어떤 미래를 만들까?

챗 GPT가 쏘아올린 공은 앞으로 더더욱 생성형 AI의 발전을 가속화 시킬 것은 뻔해보인다. 이러한 기술이 사회, 기업, 경제 그리고 인간의 일자리 등에 상당한 충격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된다.

 

이러한 기술을 긍정적인 부분으로 활용한다면, 인간의 생활과 경제적 활동 등에 Copilot 과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그럼으로써 인간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AI를 통한 창작활동이 활발해짐으로 경제적인 패러다임의 변화와 가성비 넘치는 혜택들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에서는 AI와 경쟁이 되지 않는 인간들은 결국 일자리를 잃어가게 될 것이고, 사회적으로는 잉여인력이라는 문제를 더 야기 시킬수도 있다. 앞서 소개했던 "가상은 현실이다"에서 AI의 목적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신을 대체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말 그런 시기가 다가올지 한편으로는 우려스럽다.

 

https://traveling-dragon.tistory.com/2

 

[독서] 가상은 현실이다 / 주영민

이 책은 2022년 말쯤에 읽었던 책이다. 출판은 2019년 되었는데, 그 내용을 읽고서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두가지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왜 이제서야 이 책을 접하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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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맺으며

생성형 AI에 대한 기술의 진보에서 이미 특이점(Singularity)는 지났다고 본다. 이제 이 기술이 어떻게 인간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게 할 것인가가 사회적인 숙제로 남을 것이다. 개인들은 이러한 거대한 쓰나미가 다가오는 것을 인지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그 충격을 흡수하며 살아남아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런면에서 이 책이 주는 정보적인 내용들은 앞서 언급한 책들과 함께 읽어본다면 굉장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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