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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행/책에 관한 생각

글쓰기 연습과 창의적인 생각으로부터 얻는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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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쓰기는 예전보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타인들과 소통하고 공유한다는 것은 인공지능의 세상이 다가온 시점에 더 중요한 자산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독서와 글쓰기는 부부와 연인같은 존재라 생각합니다. 독서를 통해 저자들의 지식과 경험을 알아가게 되고, 이로부터 창의적인 생각들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시선을 체험하고 그런 관점을 몸에 익히고, 글쓰기에 반영한다면 좋은 글들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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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한 글쓰기 벤치마킹

저자들의 생각과 시선 경험하기

독서를 통해 다양한 주제와 시대를 경험하게 됩니다. 철학자들의 사유를 경험할 수도 있고, 소설가들의 상상력에 같이 동참할 수도 있습니다. 시인들의 시를 통해서 그들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압축하고 함축적인 의미를 글에 담아가는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저자들의 경험을 배워 우리의 글쓰기에 녹여보는 것입니다.

 





독서와 글쓰기의 관계

서두에서 연인과 같은 관계라고 정의를 했습니다. 누군가는 글을 쓰고, 다른이는 그 글을 읽는 것입니다. 글쓰는 사람이 없으면 읽는 사람이 없는 것이고, 읽는 사람이 없으면 글쓰는 사람도 자연히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독서를 많이 하면 할 수록 저자들의 시각과 본인의 비판적 사고를 곁들여서 본인만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글로 표현된다면 훌륭한 글쓰기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경험의 다양성 배우기

저자들의 경험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현이 됩니다. 철학적인 글로, 소설로, 시로, 정보를 전달하는 글로, 여행 경험을 나타내는 글로 표현이 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책들은 저자들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전달해 줍니다. 독자들은 그것을 어떻게 자신만의 경험으로 쌓아가는가가 중요한 일이 된다고 봅니다. 이런 간접적인 경험을 배움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주제와 꺼리들을 만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결국 독자들은 다양한 저자들의 경험과 지식을 소화해 내어 본인만의 새로운 시각, 사고방식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청출어람청어람이라고 했던가요? 본인만의 사유를 할 수 있게되면 그 지식을 타인들에게 설명할 수 있고, 공유할 수가 있습니다. 글만 쓴다면 작가가 되는 것입니다. 

 

글쓰기 연습과 창의적인 생각

 

창의적인 생각과 글쓰기의 연결

창의적인 생각

시인들은 어떻게 그리도 독특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지 참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그들의 시를 읽을 때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예를 들어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를 한 번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 시가 하루 아침에 나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시인은 매일 매일 풀꽃을 들여다보고 풀꽃에 대한 생각들과 이미지를 정리하고 긴 문장들로 이어진 생각들에서 중복되는 단어, 불필요한 단어 들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갔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내 생에 마지막으로 유언처럼 전달할 딱 세줄을 완성해 내었을 것입니다.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산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산책하면서 머리 속에 들어있는 생각들을 하나 둘씩 정리해 나가는 연습을 합니다. 어떤 것들은 쉽게 정리되어 나가기도 하고, 또 복잡한 생각들은 좀 더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글을 쓰는 주제를 정했을 때도 산책을 하면서 글을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지를 이리저리 생각해 봅니다. 물론, 유명한 저자들처럼 그리 탁월한 수준은 아닐 것입니다.


비록 소소한 글쓰기를 한다하더라도 어떤 주제를 정하고, 그 목차들을 생각하고, 어떻게 글을 정리할 것인가를 하루하루 연습하다보면 좋은 글감이 나오고,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

 

글쓰기 연습 방법

1단계 : 독서를 통한 바른 문장의 기초 다지기

제대로 글을 쓴다는 것은 올바른 문장 구조와 어휘를 사용하여 원활한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른 단어와 풍부한 어휘 그리고 문장의 구조를 익히기 위해서는 독서를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시간이나 틈틈이라도, 한 두페이지라도 책읽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유익합니다.

 

2단계 : 기본적인 글쓰기 연습하기

글쓰기를 위해서는 쉬운 것 부터 연습해 봅니다. 사소한 메모, 오늘 할일, 누군가에서 하고 싶은 문자, 길을 걷다가 문득 생각난 글귀 등 생각나는 작은 단어들 부터 정리하고 문장 만드는 연습을 해 봅니다. 저는 어떤 문장이 떠오를 때나 글감들이 생각나면, 개요형식으로 문자나 카톡에다가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그것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글을 쓸때 그 생각들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단계 : 짧은 문장 쓰는 연습하기

제일 좋은 것은 하루를 되돌아 보고 적는 일기입니다. 많이도 적을 필요없이 딱 세줄에서 다섯줄 정도의 문장이면 충분할 것입니다. '오늘 어떤 일을 했는데, 이런 부분이 좋았고, 이러한 부분이 미흡했다. 앞으로는 다른 방법으로 하겠다' 라는 내용이나 '누구를 만나서 이런 주제로 대화를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도움이 되었다. 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나의 생활에 적용해서 이런 결과를 내어야겠다.' 라는 식의 짧은 문장들을 쓰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4단계 : 체계적인 글쓰기 연습하기

앞에 쓴 포스트 중에 OREO 글쓰기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식을 활용해서 글의 구조를 연습해 보도록 합니다. OREO 글쓰기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아래 『하버드 글스기 OREO와 독후감 쓰는 법』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O (Opinion): 첫 번째 단락에서는 본인의 주장이나 의견을 간단하게 제시합니다.
  • R (Reason): 두 번째 단락에서는 첫 번째 단락에서 제시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유나 근거를 제시합니다.
  • E (Example): 세 번째 단락에서는 주장을 더 강화하기 위해 예시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이때 예시는 세가지 정도를 제시하면 좋다고 합니다.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는 숫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O (Opinion, restated): 마지막으로 네 번째 단락에서는 다시 한 번 주장을 간략히 반복하고, 의견을 강조합니다.

https://traveling-dragon.tistory.com/18

 

하버드 글쓰기 OREO와 독후감 쓰는 법

하버드 대학에서 글쓰기 하는 방법으로 잘 알려진 OREO 공식과 이와 연관지어 독후감을 어떻게 쓰면 될까? 처음 독후감상문을 적으려는데 글쓰기가 막막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

traveling-dragon.tistory.com

 

5단계 : 주제와 목차 쓰는 연습하기

OREO 방식이나 또는 다른 방식으로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간략하게 글쓰는 걸 연습해 보았다면,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연습을 해봅니다. 대주제를 선정하고 이어서 목차를 구성하는 연습을 해봅니다. 책을 집필하는 저자들처럼 거창하게 목차를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하지만 짜임새를 줄 수 있는 목차를 구성해 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운동에 대해서 글을 쓴다고 하면, 대주제를 운동이라고 하고, 그 목차들을 운동의 역사, 운동의 종류, 운동의 효과, 올바르게 운동하는 법 등으로 구성해 봅니다. 그 목차를 기준으로 짧게 짧게 글을 써보고 본인의 경험이나 느낀 점드을 곁들이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데이터에 관련된 부분들은 출처와 근거를 가지고 첨가하면 신뢰성 있는 글이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 글을 쓰는 연습을 했다면 다음 단계로 가보겠습니다.

 

6단계 : 한 주제로 글을 완성하기

이제 목차에 대해서 큰 흐름을 가지고 글을 쓰는 연습을 해봅니다. 물론, 이 글을 통해서 내가 독자들에게 무엇을 전달할 것인지 어떤 키워드를 남길 것인지를 염두하고 글을 쓰면, 글의 방향성이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고 의도대로 글을 써 갈수 있을 겁니다. 

 

이 영역에서는 연습해 왔던 글쓰기에 좀 더 디테일한 정보들을 포함하고, 자료의 수집, 초고 작성 및 수정 등을 차근차근히 짚으면서 글을 쓰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만의 주장을 일관성 있게 가져가도록 하며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문체를 구성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글쓰기 연습방법을 알아보자

글쓰기가 주는 유익

글을 써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작가가 되고, 나만의 책을 출판하는 것은 정말 의미가 있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작가가 된다는 목적 외에도 자기 자신을 위한 어떤 목표를 가지고 글을 쓴다면 그것이 주는 유익 또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의 힘

글을 쓰는 것은 나를 벗어나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과 배려의 경험치를 쌓아가는 것과도 같습니다. 소통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소통의 힘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자기 정체성의 발견

내면에 있는 생각들을 글쓰기를 통해 나타내고 개인의 성장과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으로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을 발견해 나가고 스스로의 내면을 단련해 나갈 수 있습니다.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

틀에 박힌 내용이 아닌 본인 만의 상상력을 더하고 가공하여 창의적인 이야기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런 연습들을 통해 남과는 다른 생각과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본인 만의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 시켜갈 수 있습니다. 

 

관찰력의 향상

시를 쓴다면 관찰하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지나쳐 가던 사물들이 시인의 시적인 감성이 발현될 때는 그 어떤 사소한 것들이라도 가치있는 것으로 변모합니다. 관찰의 힘은 사소한 것을 의미있게 만드는 마법과도 같은 것입니다. 뉴턴은 떨어지는 사과를 관찰하면서 '왜 사과는 아래로 떨어질까? 옆으로, 위로 떨어지지는 않는 것일까?' 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결과, 그는 그 유명한 만유인력의 법칙이라는 것을 발견해 내게 됩니다.

 

감정의 정리와 해소

글을 쓰다보면 감정과 생각들이 정리가 됩니다. 자신의 감정을 시로 녹여내고, 글로 표현하고, 텍스트로 담아내다 보면 더 큰 의미와 삶의 깊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의 불리한 상황들을 문학적인 요소로 표현해 내면서 그 누구도 담지 못하는 생각과 표현을 자신만의 것으로 창작해 내는 것입니다. 

 

마무리 지으며

글쓰기에 대한 연습과 방법 그리고, 이로부터 얻어지는 유익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취미로 글을 쓰기는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처음 글을 쓰는 분들에게 이런 생각을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매일 짜투리 글을 쓰보고, 산책하면서 나무와 하늘과 새들을 시(詩) 속에 들여와 꾸며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짧은 소설을 적어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글을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 당부하고 싶습니다. 가랑비에도 옷은 젖고, 빗방울에도 바위는 패이는 법입니다. 때로는 실패를 통해서 성장하기도 합니다. 글쓰는 것을 두려워 말고 그냥 한번씩 꽃에 스프레이로 물을 준다는 생각으로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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